make는 만드는 것이다. 영어에서 가장 바쁜 동사 축에 든다 — 밥을 만들고, 친구를 만들고, 시간을 만들고, 돈을 만든다.
그런데 이 낱말의 조상은 반죽하는 손이다.
인도유럽조어 *mag- "주무르다, 빚다, 맞추다" — 사전이 뜻 진화에 유보 딸린 그림 하나를 단다:
"그렇다면 아마 진흙으로 지은 선사시대 집을 거쳤을 것." 만들기의 첫 현장이 흙벽 바르기였을지 모른다는 것이다.
make의 뿌리는 인도유럽조어 *mag-(이형 *mak-)이며, 서게르만 *makōjanan "빚다, 맞추다(to fashion, fit)"를 거쳐 고대영어 macian이 됐다. 그리스 magis(반죽 덩이), 라틴 macerare(불려 무르게 하다), 리투아니아 minkyti(반죽하다)가 원천 목록의 이웃이다.
이 뿌리가 그리는 장면은 위 그림 하나다. 반죽을 주물러, 꼴을 맞춘다.
주무름이 만듦보다 먼저다. 고대영어 macian의 뜻 묶음이 이미 완성형이다 — "존재하게 하다, 꼴과 성격을 주다, 짓다, 지어내다, 마련하다, 일으키다(cause), 바꾸다(transform)." 없던 꼴이 손안에서 잡히는 그림 하나가 이 전부를 거느린다. put이 있는 것을 자리에 앉히는 낱말이라면, make는 없던 것을 있게 빚는 낱말이다.
몸통은 동사다(★) — 그리고 made가 압축의 화석이다. macod(macian의 분사)가 maked를 거쳐 made로 줄었다 — 자주 쓰는 낱말일수록 닳는다. 명사 make는 뜻밖의 내력을 가졌다: "짝, 배필(mate, companion)"이 원뜻(고대영어 gemaca — 지금은 고어·방언)이고, "만듦새"는 1300년경부터다.
| 형태 | 미국 | 영국 | 강세 | 소리 | 모양 | 물리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make | /meɪk/ | /meɪk/ | ● | — | Verb ★ | 떨림. 빚는 중 |
| made | /meɪd/ | /meɪd/ | ● | — | Past·Past Participle (축약) | 자국. macod→maked→made — 닳은 형태 |
| making | /ˈmeɪ.kɪŋ/ | /ˈmeɪ.kɪŋ/ | ●○ | — | Gerund·Noun | 떠 담음. 빚기 — in the making까지 |
| maker | /ˈmeɪ.kər/ | /ˈmeɪ.kə/ | ●○ | — | Noun (행위자) | 개체. 빚는 자 — the Maker(조물주)까지 |
| make | /meɪk/ | /meɪk/ | ● | — | Noun | 개체. 원뜻 "배필"(고어) → 만듦새·기종(1300년경) |
| made | /meɪd/ | /meɪd/ | ● | — | Adjective (14세기 후반) | 자국의 속성. 빚어진 — a made man(1590)까지 |
| Adverb 없음 | — | 자리 채움 | 방향 소사(up·out·off·over)가 맡는다 |
a made man이 말로의 『파우스트』에 있다. 사전이 적는다 — "성공이 보장된 자(placed beyond the reach of want)" 뜻의 made man이 1590년 말로의 『파우스트』에 실재한다. Grose의 속어 사전(1785)은 더 짓궂다: "MADE. Stolen(훔친)." — 빚어진 것과 슬쩍한 것이 속어에서는 한 낱말이었다.
토박이가 토박이를 밀어낸 교체다. 사전이 명시한다 — macian이 gewyrcan을 "점차 교체했다(gradually replaced)". 밀려난 work는 "일하다"의 안방을 차지했으니 완전한 패배도 아니다: 두 낱말이 만들기와 일하기로 분업한 것이다. wrought(만들어진)가 work의 옛 분사 — 그 시절의 화석이다.
make Latin(1500년경)이 이 낱말의 옛 폭을 증언한다. 사전이 적는다 — 지금은 특정 동사들이 맡는 자리를 예전엔 make가 광범위하게 맡았다("라틴어 작문을 make한다"). 그 광용법의 생존자가 make water(1400년경)·make hay·make a book(1828)이다. 만능이었다가 물러난 자리마다 화석이 남았다.
| 문장 | 무엇을 빚는가 | 보는 자리 |
|---|---|---|
| make a pot | 그릇을 | 지음 |
| make dinner | 끼니를 | 마련 |
| make plans | 계획을 | 마련 (arrange) |
| make him happy | 그의 기쁨을 | 일으킴 (cause) |
| make friends | 사이를 | 맺음 (14세기 후반) |
| make money | 돈을 | 지음 — 없던 것이 생김 |
| make the harbor | 항구에 (닿음을) | 도달 (1620s 뱃사람) |
| make the grade | 통과를 | 도달 (1912) |
| make do | 없는 살림의 꼴을 | 때움 (1867) |
| make my day | 오늘 하루를 | 완성 (1909) |
전부 설명된다. 주물러 꼴을 맞추는 손 하나가 지음·마련·일으킴·맺음·도달로 번진다 — 빚어지는 것이 물건인지 끼니인지 상태인지 사이인지, 공정을 보는지 닿은 끝을 보는지만 다르다.
이 낱말은 없던 꼴을 빚어내는 장면이다. 따라서 이미 있는 것을 옮기기만 하는 것에는 서지 못한다.
무엇이 이 둘을 가르는가. make의 목적어는 동사가 끝나는 순간 처음 존재한다.
do와의 대비가 이 낱말의 오랜 숙제다 — make dinner(끼니를 빚는다)는 되는데 do dinner는 일상 어법에서 안 서고, do the dishes(설거지를 한다)는 되는데 make the dishes는 "그릇을 빚는다"로 뜻이 바뀐다. 결과물이 새로 생기면 make, 이미 있는 것에 손질이 가면 do다. macian의 "존재하게 하다(give being to)"와 don의 "행하다(perform)"라는 두 원뜻이 천 년 뒤의 짝 시험 문제로 살아 있는 것이다.
→ Roots/_QUESTIONS — 뿌리가 던지는 질문 목록
| 헷갈리는 것 | 실제 | 구분법 |
|---|---|---|
| lady의 dough와 한 뿌리 | 이웃 장면, 딴 뿌리 | dough는 *dʰeiǵʰ-, make는 *mag- — 사전이 별개 표제 |
| may·might와 형제 | 철자만 같은 남남 | may는 "힘 있다"의 게르만 *mag- — 딴 계열 |
| work가 make의 자식 | 밀려난 선임 | gewyrcan이 옛 주된 낱말 — "gradually replaced" |
| made man이 요즘 말 | 말로(1590)에 실재 | 『파우스트』 — 사전 명시 |
| make the grade가 학교 말 | 기관차 추정 병존 | 사전 "perhaps from ... railway engines" + 당대 학업 맥락 병기 |
| 내용 | 등급 |
|---|---|
| make가 고대영어 macian ← 서게르만 *makōjanan이다 | 확정 |
| 인도유럽조어 *mag- "주무르다, 빚다, 맞추다" 귀속 | 확정 어근 항목 후손 목록은 "might form" 유보 |
| 뜻 진화가 진흙집을 거쳤다 | 유력 사전 "If so ... perhaps" |
| 토박이 gewyrcan(work)을 점진 교체했다 | 확정 사전 명시 |
| 명사 원뜻이 "배필"이다 | 확정 |
| made man이 말로(1590)에 실재한다 | 확정 |
| make the grade의 기관차 기원 | 유력 사전 "perhaps" + 학업 맥락 병존 |
| 새로 생기면 make·손질이면 do라는 읽기 | 해석 dinner/dishes 짝이 방증 |
관련 문서
Roots/mag — 주물러 빚다 뿌리 카드 (dheigh와의 경계)
Words/do — 행함의 짝 (make는 존재를, do는 행위를)
Words/lady — 이웃 장면의 낱말 (반죽을 dheigh로 빚는 자)
Words/take — 같은 무늬: 일반 동사의 교체 서사
English-Energy · 05-Vocabulary/Words/make